보이드의 반복 법칙이란 '반복의 속도가 반복의 질보다 우선한다'라는 내용이다.
(Boyd's Law of Iteration: speed of iteration beats quality of iteration)
[1]에서는 전투기를 예로들어 설명하고 있지만, 이것이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.
전투기 조종사이자 항공시 설계사인 '보이드'는 미그15기와 F-86 을 비교하면 미그15기가 더 나은 전투기라 생각했다.
전투기는 기동성이 중요한데, 미그15기가 더 나은 기동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.
여기까지가 소프트웨어 설계자의 입장과 비슷하다.
그러나 정작 사용자인 전투기 조종사는 오히려 F-86을 더 선호했다. 왜냐하면 미그15기와 싸우면 F-86이 십중팔구 이기니까.
그래서 보이드가 원인을 분석해 보니,
미그15기의 조종간을 움직이려면 F-86에 비해 조금 더 많은 물리적 에너지가 필요하다.
조종간을 움직이면 미그15기가 더 빨리 움직이지만 조종사의 피로감이 누적되었던 것이다.
소프트웨어도 이와 마찬가지로 자주 사용되는 부분, 반복되는 부분의 성능이 전체 성능에 영향을 준다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보인다.
<참조>
1. http://blog.codinghorror.com/boyds-law-of-iteration/
2. 코딩 호러가 들려주는 진짜 소프트웨어 개발 이야기, 위키북스, 제프 앳우드 / 임백준, 57p